언어를 디자인하라-'언어는 약속이다'

언어는 공동체의 약속이다
언어를 디자인하라 P139
저자는 언어라는 것은 그 집단의 합의된 약속이라고 이야기한다.
어떤 집단에서 상호 의사소통을 이루고 의견을 나누기 위해서는 상호 간의 규칙에 따라 소통해야 한다.
몸짓, 발짓, 눈빛, 음성 모두 이러한 도구들이다.
다만, 이러한 제스처의 의미가 전달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다르게 해석하게 되면 그건 합의된 소통이 아니다.
자기 할 말만 하는 일방적인 의사표현일 뿐이다.
어떠한 형태로든 언어를 만들어 소통했던 이유는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한 방법이었다.
홀로 살던 시대에서, 정착하며 집단을 형성하고 소통하고 규율을 정하기 위해서는 집단 내에 어느 누구도 이해할 수 있고 표현할 수 있는 도구가 필요했다. 그것이 언어와 문자다.
이 부분을 읽으며 현재의 내 삶에 대하여 고민해 보았다.
회사에서 누군가와 업무적으로 협의하고 언쟁을 할 때, 내 의사 표현을 상대방에게 정확하게 표현해야 한다.
단지 한국말을 사용한다고 내 의도를 상대방에게 전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상대방의 상황과 위치, 지식의 깊이에 따라 적확한 단어로 알맞게 문장을 구성하여 전달해야 한다.
가끔 내가 열심히 설명하고 이해시키려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상대방이 이해를 못 한다면, 내 책임이 크다. 내가 전달하는 언어가 상대방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인지 한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가정에서 배우자나 자녀와 대화를 할 때, 내 기준에서 나만 이해할 수 있는 단어(단어 그 자체보다는 단어의 의미)를 쓰고 있지는 않은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 특히 자녀들과의 대화 시에는 자녀들의 수준과 눈높이에서 의사표현을 해줘야만 소통이 된다. 이 소통에는 단지 언어적인 의미만이 아난 상대방의 감정과 상황을 포함하여 소통을 해야 한다. 그래야만 진정한 소통이 되며, 내 의도가 배우자나 자녀들에게 도달할 수 있다.
과연 지금 나는 진정한 의사소통을 하는가 고민해 본다. 나만의 세계에서 나만이 이해하는 언어로 상대방과 소통하고 있지는 않은지, 이해하지 못하는 상대방을 원망하며 답답하다고 생각하고는 있지 않는지...
- 도서 : 언어를 디자인하라
- 출판사 : 쌤앤파커스
- 저자 : 유영만, 박용후
“아무 생각 없이 평생 써온 말이 당신 인생을 디자인해 왔다!?”
관점 디자인의 대가 박용후 대표와 언어의 연금술사 유영만 교수가 수년간 토론하고 논쟁하며 창조한 ‘언어 레벨업의 기술’
언제나 언어가 문제다. 말 한마디, 글 한 줄 때문에 일도 사랑도 망하고 흥한다. 사람의 격도 그가 사용하는 ‘언어’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사람의 언어는 물고기의 비늘과 같아서, 그가 사용하는 언어를 보면 그가 어떤 물살을 헤치며 살아왔는지, 누구와 어울리고 어떤 선택을 해왔는지 보인다. 그래서 언격은 인격이고, 내 언어 레벨이 내 인생 레벨이다. 그러니 인생이 꼬인다면 아무 생각 없이 써온 언어부터 되돌아볼 일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언어를 레벨업할 수 있을까? 이 문제를 놓고 관점 디자인의 대가 박용후 대표와 언어의 연금술사 유영만 교수가 의기투합했다. 대한민국 최고 전문가 두 사람이 우리 시대 언어의 위기를 진단하고 해법을 찾아 토론했다. 그리고 신작 《언어를 디자인하라》에 고차원적 언어 레벨업의 기술을 낱낱이 밝혔다.
이 책이 제안하는 언어 레벨업의 여러 기술 중 하나는 7가지 개념사전을 써보는 일이다. 신념사전, 관점사전, 연상사전, 감성사전, 은유사전, 어원사전, 가치사전이 그것이다. 새로운 단어를 만나면 사전을 통해 정확한 뜻을 파악하고, 거기에 담긴 통념이나 선입견을 깨부수는 ‘나만의 정의’를 내려보자는 것이다. 이것은 신념과 가치를 담아 세상에 없는 나만의 관점을 구축하고 은유와 연상으로 본질을 파고드는 연습이다. 그 과정 자체가 강렬한 지적 자극의 연속이다. 또 목숨과도 바꿀 수 있는 나만의 ‘마지막 단어’를 찾아보는 훈련도 해볼 만하다. 이러한 색다른 언어 레벨업 연습을 통해 ‘틀에 박힌 나’를 틀 밖으로 쏙 뽑아내는 통쾌함까지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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