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테슬라쇼크 (TESLA SHOCK)-'레거시 코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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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쇼크 (TESLA SHOCK)-'레거시 코스트'

테슬라 쇼크 P104

 

 

'레거시 코스트 (과거 유산의 비용)란,
어떤 혁신을 하려 할 때 이미 갖고 있는 조직이나 기업 문화, 지직 내의 사람들이 도움을 주는 게 아니라
오히려 제약 요소, 거대한 비용으로 작용하는 것을 의미.

 

이 책에서는 테슬라가 기존 거대 자동차 회사를 넘어선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많은 이유 중 하나가 레거시 코스트에 매몰되지 않아서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내가 몸 담고 있는 회사를 포함하여 대부분의 안정되고 어느정도의 정상에 오른 집단이 가지고 있는 모습이 레거시 코스트.

이 책에서는 과거 유산의 비용이라고 표현했지만, 나는 변화와 혁신을 거부하고 현실에 안주하는 매너리즘과 같다고 생각한다.

 

예전 GM에 관한 유명한 농담이 있죠.
GM의 한 조직이 회의를 하고 있었습니다.
회의실에 뱀이 들어왔습니다.
그러자 뱀을 어떻게 쫓아낼 것인지를 두로 격론이 벌어졌습니다.
결국 뱀을 쫓아낼 방법을 알려줄 컨설팅 업체를 선정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컨설팅 업체를 어떤 기준으로 선정할 지를 논의할 새로운 회의체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는 그 회의체에 누구를 넣어 어떻게 만들지 논의하느라 또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뱀은 사라져 버렸습니다.

 

어떠한 일을 시작할 때, 기존에 본인이 가지고 있는 것들을 잃을까, 현재 편안한 상태가 깨질까, 주변의 시선 등을 생각하며 시작하기 두려워한다. 레거시 코스트와 같은 상황은 비단 기업이나 집단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러한 상황을 내 개인에게 접목시켜 생각해 보면, 정말 많은 부분이 개인적인 레거시 코스트로 인하여 놓치고, 이루지 못하고, 나중에 후회하는 일들이 많았던 것 같다.

 

내가 이 독서 후기를 시작하기까지의 마음도 그런 생각이 무의식 중에 있었던 것 같다.

'지금도 책은 열심히 읽고 있고, 생활도 편안하고 투자도 잘 되고 있는데 이러한 편안함을 굳이 깨면서 시간을 내서 후기 작성을 해야 하나..'

'독서 감상문을 시작했다가 내 글솜씨가 안좋고, 내용이 부실하면 다른 사람들이 나를 나쁘게 평가하지는 않을까..'

 

그러한 마음이 지금까지 나를 계속 묶어두고 글쓰기를 시작하겠다는 나의 다른 자아와 충돌하고 있었던 게 아닌가 생각한다.

그리고 그런 마음으로 지내다보니 내가 독서 후기 작성을 통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던 시간들과 기회가 사라져 버렸다.

 

"나중에 언제 며칠부터 시작하겠다고 계획하지 말고,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한다. 투자공부도, 독서도, 글쓰기도.."

"24년 12월이나 25년 1월 같은 날짜 개념은 사람들이 만들어낸 가상의 개념에 불과하다. 다음 달 (1월 1일)이 돼서 새롭게 마음을 먹어야겠다고 생각하지 말고, 오늘 이 순간이 매번 새로운 날임을 기억하라"

 

시간이 없고 하는 일도 많고 바빠서 여유가 없다고 변명은 했었지만..

솔직히 귀찮음, 두려움과 걱정, 관심의 부재 등으로 계속 미뤘던 것 같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가족들과의 장거리 나들이를 다녀와서 피곤한 몸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앉아서 첫 독서 후기를 작성한다.

 

'내일이 월요일이니 내일부터 해야지'가 아닌 '지금 당장. 오늘부터 바로 시작해야만 앞으로도 이런저런 이유 때문에 미루지 않겠다'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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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쇼크 '바퀴 달린 아이폰' 테슬라, 혁명을 예고하다!

 

• 도서 : 테슬라쇼크
• 출판사 : 더퀘스트
• 저자 : 최원석

일론 머스크, 제프 베이조스 제치고 세계 부자 1위 등극!
수많은 사람들을 홀리는 테슬라의 비전은 과연 무엇인가!

한때 프런티어와 사기꾼을 가르는 칼날 위에 서 있던 일론 머스크. 100년 자동차 산업에 ‘굴러들어온 돌’이던 그는 어떻게 업계 1위가 되고, 자동차뿐 아니라, 데이터플랫폼·에너지·통신을 연결한 비즈니스 혁신가가 되었나. 미래의 아이콘 ‘테슬라’ + 천재 사업가 ‘일론 머스크’가 주도하는 2030 산업 패러다임 시프트. 그리고, 그에 대항하는 한국 기업들의 위기와 기회를 최초로 분석하다!

《테슬라 쇼크》는 테슬라가 세계 경제와 산업, 특히 한국의 경제·산업·고용 등에 몰고올 위기와 기회를 분석한다. 제목인 ‘테슬라 쇼크’는 인류의 3대 산업군인 모빌리티·에너지·통신이 하나로 통합돼 강력한 경쟁력을 갖게 됐을 때 기존 산업이 받게 될 충격이라고 볼 수 있다. 일론 머스크의 리더십과 업무 스타일을 분석하며 우리가 반드시 고민해봐야 할 중요한 시사점을 풀어간다. 깊은 사고와 장기적이면서도 매우 치밀한 그의 비전, 그리고 그 비전을 현실로 옮기는 무서운 실행력, 실행을 가능케 하는 강력한 기술 리더십을 책에서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미래를 만들어가는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를 최초로 분석한 《테슬라 쇼크》를 통해 지금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